통영중학교, '사제동행 지리산 등반' 다녀와

편집부 | 기사입력 2017/10/29 [07:43]

통영중학교, '사제동행 지리산 등반' 다녀와

편집부 | 입력 : 2017/10/29 [07:43]

경남 통영중학교(교장 강오원)는 지난 21일(토)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행복한 학교 만들기' 일환으로 '사제동행 지리산 등반'을 실시했다.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일정에는 교장, 교감을 비롯해 인솔교사 9명과 학생 27명, 총 36명이 참가해 오전 7시에 통영을 출발해 중산리 매표소 → 로타리 대피소 → 법계사 → 천왕봉(1915m) → 중산리 매표소로 이어지는 등산코스를 함께 하며 부족했던 또래 간, 사제 간에 돈독한 정을 쌓고 협동심과 호연지기를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출발 당일 아침 이른 시각에 모인 참가자들은 들뜬 마음으로 버스에 올랐으며 화창한 가을하늘 아래 천왕봉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품고 지리산으로 향했다.


울긋불긋 오색 단풍으로 물든 지리산의 가을 경취를 충분히 즐기며 8시간 코스의 등산을 완주하고 천왕봉에 오른 대부분의 학생과 교사들은 청명한 하늘 아래 펼쳐진 비경을 감상하며 성취감을 만끽했다.
 

등반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처음에 산에 올라갈 때는‘정상까지 내가 올라갈 수 있을까?’하는 의문과 두려움이 있었는데 선생님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여서 즐겁게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지리산에서 풍경을 담아 친구들과 사진을 찍어서 좋았으며 내 한계를 시험해 보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과 함께 한 강오원 교장은 "교사와 학생이 손을 잡고 가을산을 함께 등반한다는 것은 어느 교육과정에 비해서도 가치있고 보람찬 일이다. 힘들고 벅차더라도 이겨내는 성취감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숙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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