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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학교시설, 더 편리하게 만들어 주세요"
통영교육희망네크워크,통영교육지원청, '학생 교사 학부모 원탁토론' 열어
 
김영훈 기자 기사입력  2017/09/15 [15:00]


"학교에 있는 화장실, 밖에 있는 화장지 위치가 불편해요"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급수시설이 더 필요합니다"
 
▲ 초등학생들이 발표하고 있는 모습     © 편집부

똘망 똘망한 어린 초등학생들이 학부모와 교사와의 원탁토론을 마치고 자신감을 갖고 그 결과물을 발표합니다.

2017년 통영교육희망네트워크(의장 윤선화)와 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최훈)이 지난 14일, 통영RCE '세자트라 숲'에서 공동 개최한 '학교시설에 관한 교사, 학생, 학부모 150인 원탁토론'의 모습입니다.


'쾌적한 학교, 인권의 시작'이라는 주제에 맞게, 이날 원탁토론은 시섷 문제가 곧 학교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인권 문제와도 직결돼 있다는 문제 제기입니다. 시설이 부족하거나 낙후돼, 또는 잘 관리되지 않아서 불편을 겪는 것은 내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학교시설의 불편함을 학생이나 교사, 즉 사용자의 입장에서 이를 바라보면서, 그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는 원탁에서의 논의과정은, 마치 반드시 교육되어져야 할 '민주주의 학습'이라는 느낌마저 들 정도였습니다.

윤선화 의장은 "학교 시설물 중에 누군가의 불편함은 고쳐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개선하겠다는 노력이나 관심이 없다는 것은 그 누군가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학교시설은 반드시 인권과 함께 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고 말했습니다.

말하자면 누군가는 괜찮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불편할 수 있는, 그런 실태를 정확히 알고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해서 대책을 마련하는 것, 그것이 올바른 교육의 기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학교 시설물 중에서 과연 어떤 것들을 불편하다고 느꼈을까요? 
크고 많은 불편함 중에서 대체로 4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가 화장실이 불편하다. 두번째는 휴식공간이 없다, 세번째는 비 오거나 추운 날 신발장까지 신발을 들고 가야 한다, 네번째는 식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적다. 등 입니다.

이날 원탁토론에서는 대체로 이 4가지 불편함에 대해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각자 의견을 내고 공유하고 논의하면서 불편함을 어떻게 해소해 나갈 것인지를 토의했습니다.


이날 열린 원탁토론은 그 기획 자체가 신선했습니다. 약 3년여에 걸쳐 고민하고 논의하며 준비했던 만큼 그 내용 또한 알찼습니다.

원턱토론은 2015년 통영교육희망네트워크의 동네모임에서 처음으로 학교시설의 불편함과 그 개선 문제가 제기되면서, 전체적인 학교환경의 개선을 위한 고민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2016년 5월, 통영지역 학교운영위원 5인을 포함한 학교시설 관련 실태조사팀이 꾸려졌고, 그해 8월에는 통영교육지원청의 협조로 통영지역 전 학교 행정실을 통한 교육환경 실태조사가 진행왰고, 2017년 4월에는 역시 통영교육지원청의 협조로 교사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진행되면서 이날 원탁회의까지 열린 것입니다, 


윤선화 의장은 원탁토론을 개최하게 된 배경 설명과 함께 "학교 시설에 인권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지역사회와 교육청이 함께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면서 "오늘 진지하고 생생한 원탁토론을 통해 학생이나 교사 모두가 기존적으로 존중받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씁니다.  


이날 초등학생들의 원탁토론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지켜 본 최훈 교육장은 "오늘 이렇게 함께 머리를 맞대고 사용자의 입장에서 논의하는 것은 환경개선을 위한 몸짓의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좋은 의견은 다시 다른 사람과 공유되고 학교내에서도 이같은 토론을 통해 확산될 수 있도록 그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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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15 [15:00]  최종편집: ⓒ tyn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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