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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 참전 유공자 예우! 더 늦추면 안 된다"
천영기 경남도의원 '5분 자유발언'
 
편집부 기사입력  2017/09/12 [17:10]


월남전 참전 유공자 평균 연령 70세
 
▲ 천영기 운영위원장     © 편집부
경상남도의회 제347회 임시회가 9월12일(화)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9일 동안 열리게 된다.
 
이날 통영 출신 천영기 의원은 월남전 참전 유공자의 평균 연령이 70세 인점을 감안해 한씨외전에 나오는 '子欲養而親不待(자욕양이 친부대)'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하고자 하나 부모가 기다려 주지 않듯이 월남전 참전 유공자도 언제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면서 월남전 참전 유공자에 대한 참전수당 지급을 촉구했다.
 
다음은 천영기 의원의 '5분자유발언' 원문이다.
 
월남전 참전 유공자 예우! 이대로 좋은가?

존경하는 350만 도민 여러분!
박동식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님과
박종훈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통영출신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천영기 의원입니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지금까지 월남전 참전유공자들이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조국근대화를 앞당기는 중추적 역할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너무나 미약하기 때문에 6.25참전 유공자에 준하는 참전수당 지급을 촉구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어느날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건국되었으며, 조국 근대화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머나먼 이국땅에서 공산주의와 싸운 월남 파병 유공자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분들의 고귀하고, 헌신적인 희생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대한민국을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정작 우리가 이분들에게 해드리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입니까?
 
앞서 조우성 의원님과 박우범 의원님께서도 ‘도정질문’과 ‘5분자유발언’을 통해 월남전 참전 유공자에게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였지만, 아직까지 집행부에서는 아무런 답이 없습니다.
 
혹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분들은 참전수당을 받고 파병된 군인’이라고 말입니다.
물론 맞습니다. 참전수당을 받고 파견된 것은 맞지만, 이분들의 파병으로 6.25 전쟁 당시 수많은 연합군의 희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었으며, 조국 근대화를 앞당기는 기폭제 역할을 하였다는 것을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제가 파악한 바로는 1965년부터 73년까지 파병으로 벌어들인 외화가 총 2억 3,556만 달러 였다고 합니다. 이중 83%에 달하는 1억 9,511만 달러가 국내로 송금되었고 이것은 다시 내수산업과 수출성장으로 이어져 오늘날 우리나라가 경제대국이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던 것입니다.
 
1964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생산이 103달러였던 것이 국군장병의 철수가 끝난 1974년에 541달러나 되었다는 것이 이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월남전 참전 이전에 재래식  M1소총으로 무장하였던 우리 군이 신식소총인 M16 소총으로 무장하는 등 군용장비의 현대화를 통한 국방력 강화로 이어져 산업현장에서는 북한의 침략으로부터 아무런 부담 없이 수출에만 전념할 수 있었으며,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도 마련하였습니다.
 
월남전 참전 유공자가 국가에 기여한 공이 이러 한데도 정작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이분들에 대한 예우는 미약하기만 합니다.

이분들의 유공에 대한 예우가 합당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국가가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 누가 국가를 위해 전쟁터에 나아가겠습니까?
 
현재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의 평균 나이가 70세라고 합니다.
이미 대부분의 참전유공자들은 늙고 병들어 경제활동에도 참여할 수 없는 나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분들은 고엽제 후유증에도 시달리고 있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살피지 않으면 상당수는 길거리로 내몰리고 말 것입니다.
 
옛말에“子欲養而親不待(자욕양이 친부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자식이 봉양하려고 하나 어버이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효도도 살아계실 때 필요한 것이지 사후에는 아무런 필요가 없듯이, 지금 당장 이분들을 보살피지 않으면 때늦은 후회를 하고 말 것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과거 선진국에서 원조를 받던 후진국이 아닙니다.

내년도 정부의 당초예산 규모가 429조원에 이르는 슈퍼예산이 편성되었으며, 우리 경상남도도 작년 결산 기준으로 특별회계를 포함하여 8조 8,356억원의 예산규모입니다.
 
제가 보건데 결코 적은 예산이 아니라고 보여지며, 조그마한 관심만 가진다면 얼마든지 이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월남전 참전유공자의 고귀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경상남도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많은 관심과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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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12 [17:10]  최종편집: ⓒ tyn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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