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균 시조집 '늙은 사자', 올해의 좋은 시조집상 수상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6/26 [14:01]

이달균 시조집 '늙은 사자', 올해의 좋은 시조집상 수상

편집부 | 입력 : 2017/06/26 [14:01]
통영시청 집필실장으로 근무 중인 이달균 시인의 시조집 '늙은 사자'가 '올해의 좋은 시조집상'을 수상한다.
 
▲ 이달균 시인     © 편집부

(사)한국시조시인협회는 우리 민족의 정신적 뿌리인 시조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시조시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 등을 위해 이 상과 함께 인산시조평론상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시조의 날'인 7월22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 불교역사문화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개최된다. 
 
▲  이달균 제 6시집 '늙은 사자'    © 편집부

이달균 제 6시집 '늙은 사자'는 자아를 찾아 이어가는 여정, 그 행적을 짚어보며, 삶과 죽음이라는 거창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언어와 감성과 사유의 절제를 통해 작품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경렬(평론가. 서울대 교수), 유성호(평론가. 한양대 교수) 등의 평론가들은 "대부분의 시집들이 미세하고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다루고 있는데 비해 이 시조집은 미시화의 경향에서 벗어나 선이 굵은 시조의 가능성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평가한 바 있다. 

올해의 시조집 상에는 이달균(90년대) 시인을 비롯, 70년대 시인으로는 김영재 시인(히말라야 짐꾼), 2000년대 이승현 시인(사색의 수레바퀴), 2010년대 김덕남 시인(변산바람꽃)이 선정됐고, 인산시조평론상에는 '21세기시조창작과 비평의 현장'(고요아침)으로 이경철 평론가를 선정했다.
 
한편, 이달균 시인은 1987년 시집 '南海行'으로 문단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5년 '시조시학' 신인상으로 시조 창작을 병행했다. 시집으로 '문자의 파편', '말뚝이 가라사대', '장롱의 말', '북행열차를 타고' 등이 있으며 중앙시조대상, 중앙시조대상 신인상, 경남문학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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