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천동 마을 산제당' 6월14일 이전 선고 봉행

편집부 | 기사입력 2012/06/15 [21:33]

'도천동 마을 산제당' 6월14일 이전 선고 봉행

편집부 | 입력 : 2012/06/15 [21:33]
통영시 '도천동 마을 산제당 이전 선고 봉행' 행사가 지난 6월14일(목) 오전 11시 도천동 현지에서 산제당이전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주자치민위원, 새마을부녀회원, 동(洞) 자생단체장, 지역유지, 관련부서, 공사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례가 봉행됐다.
 

 
이날 행사는 그동안 국지도 67호선 도로 관통으로 사라질 운명에 처한 도천동 당산(산제당)에 대해 '전통문화 보존이냐', '국가사업 우선이냐'를 명제로 폐지, 이전이냐로 주민들의 여론이 양분돼 좀처럼 결론을 내리지 못한 시점에 주민들의 대의를 받들어 도천동 '산제당 이전 추진위원회'(위원장 염영관)를 구성 일임하면서 관계기관과 오랜 시간 협의를 통해 이전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려 이날 봉행제를 거행했다.
 

 
이날 봉행제 제례에는 헌관(도천동장 고종성), 집례(이부원), 제관(주재현, 김석원, 안종기)씨가 임명되어 오랜세월 지역주민의 안녕과 무사를 소원드렸던 성소였고 마음의 쉼터였던 산제당 소나무숲이 이번 국가지원 67호선 도로개설공사에 편입됨과 이제까지 해 오셨던 너그러운 마음으로 무사태평을 고했다.
 
제례를 마친 후 음복(飮福)을 통해 고종성 도천동장은 "매년 제사때마다 수고하신 여러분들과 제수를 직접 손수 준비한 새마을부녀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계승할 수 있도록 동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향후 도천동 마을 산제당 이설 조성공사가 성공리에 완공되면 전주민과 더불어 선고와 자축행사도 성대하게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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