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안 푸른골목 만들기, 제2의 동피랑 꿈 꾼다

관광명소 만들기 -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높아

김영훈 | 기사입력 2013/06/19 [14:01]

강구안 푸른골목 만들기, 제2의 동피랑 꿈 꾼다

관광명소 만들기 -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높아

김영훈 | 입력 : 2013/06/19 [14:01]
통영의 구 시가지 중심이었던 '강구안 골목'이 최근 통영 관광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동피랑마을'처럼 과연 활성화 될 수 있을까? 
 
통영시는 푸른통영21추진협의회(위원장 위영희)와 지난해 경남도 공모사업에 신청, 올 1월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녹색성장 브랜드사업인 '강구안 푸른골목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시와 푸른통영21은 그동안 이 사업추진을 위해 세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에 이어 올 3월에는 골목지원센터를 개소해 주민과 함께하는 골목개선사업으로 순탄하게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친환경 녹색골목으로의 도심 재생사업을 통해 골목 상권을 회복하고, 나아가 '제2의 동피랑마을'처럼 이색적이고 독특한 골목으로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관광명소가 된다면 외래 관광객들이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골목으로 만들어, 골목 상가에 활력을 불어 넣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그동안 지난 4월초 세계적인 환경조각팀으로 알려진 프랑스 예술조각 'Art Book Collectif(아트북 콜렉티브)'을 초청, 이중섭의 '물고기와 노는 아이들'을 모티브로 한 이중섭 물고기 조각과 윤이상의 악보를 나타낸 부조 등을 골목 일원에 세운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26일에는 강구안 골목에서 김동진 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중섭 물고기 조각품 제막식을 가지는 한편, 동시에 강구안 주민들과 함께 대청소 퍼포먼스와 문화행사, 전시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강구안 마을지도를 제작했으며, 미술간판 제작팀을 공모해 현재 15개팀이 합류, 강구안 역사와 문화가 깃든 독특한 디자인 작업이 진행중에 있고, 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헤 전 상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주민교육도 실시한 바 있다. 
 
이같은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시와 푸른통영21은 앞으로 상가 주민들과 전문가팀이 머리를 맞대고 합심해 '친환경 수제간판 교체, 골목쉼터 조성, 바닥재 교체, 빗물 저장시설, 태양광 가로등, 상가유리문 개선, 강구안골목의 역사와 문화, 상가의 장점을 담은 스토리북 발간' 등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강구안 골목을 세계에서 제일 아름답고 활기찬 친환경 녹색골목으로 만들어 외래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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