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통영지속협)가 지난 22일 '제2회 통영지속가능발전대회'를 도남동 리스타트플랫폼 1층에서 열었다. 이번 대회는 통영지속협이 지난 1년 동안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지역 어린이 17명의 ‘SDG YES'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제2회 통영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는 사업별 우수 활동 시상도 진행됐다. 시민 박정민, 전수연 씨는 ‘지속가능한 통영 읽고 제안하기’부문에서 우수 아이디어 제안상을 받았으며, 김미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통영센터장은 뉴스레터 우수 칼럼상, 책읽는 모임 ‘책갈피’는 액션그룹 우수 활동상, 통영지역건축사회는 가치공유파트너 우수 활동을, 기업 컨설턴트 황상규 씨는 ESG 우수 활동가상을 받아 그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는 기획부터 공연, 전시 등 모든 부분에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행사로 진행됐다. 모든 홍보물은 코팅필름이 없는 종이로 만들었다. 전시장 지속가능한 먹거리 부스에서는 통영산 재료로 멸치머핀, 다시마부각 머핀 만들기 체험으로 지역 로컬푸드의 맛을 알렸다.

또한 숲놀이 전문단체인 '숲통'의 실내에서 즐기는 숲 밧줄놀이과 장비 전시는 참여자들의 호기심과 눈길을 끌었다.

지난 통영시 지속가능성 모니터링 설문조사에 나온 520여명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함께 전시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통영시장, 통영시의회 의장, 통영교육장, 통영지속협 위원장과 어린이들이 통영지속가능발전목표(T-SDGs) 이행 약속 퍼포먼스를 진행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17가지 주제에 맞는 선언을 통해 현 세대와 미래세대가 하나돼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개의 징검다리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이벤트였다. 참고로, 전시는 이달 27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