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봉행은 박지순공의 업적을 기리는 박효자쉼터에서 처음 추진하게 되어 더욱 제의를 빛내며 지역민들의 참여도 더할 수 있었다.
지창근 도천동장은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 및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해 박지순공 석다례를 봉행하는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석다례와 같은 우리의 소중한 전통을 계승할 수 있도록 제례 봉행에 동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봉행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효자 박지순공은 1759년 도천동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효성이 지극했고, 장성할수록 효성이 더욱 깊어져 하늘도 감탄했다는 인물로 전해지고 있다.
그 효성으로 1860년 향중 사림이 합의해 비를 세우고 매년 기일에 벼 두 섬을 관급토록 함으로써 제수비를 지원해 오던 것이 일제에 이르러 지원이 끊기게 되자 유림에서 음력 4월10일 석다례를 봉행하게 됐으며, 이후 도천동개발자문위원회를 거쳐 현재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매년 음력 4월10일에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tynp.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