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故 효자 밀양 박지순공 석다례 봉행

편집부 | 기사입력 2024/05/20 [17:50]

통영시, 故 효자 밀양 박지순공 석다례 봉행

편집부 | 입력 : 2024/05/20 [17:50]


통영시 도천동(동장 지창근)은 지난 17일(음력 4월10일) 박효자쉼터에서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길서) 주관으로 '고 효자 밀양 박지순공 석다례(故 孝子 密陽 朴志淳公 釋茶禮)'를 봉행했다.

 


이날 제례는 밀양박씨통영종친회,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철기 통영시의회 기획총무위원장(초헌관), 박상준 통영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밀양박씨통영종친회(아헌관), 윤창호 도천동 행정민원팀장(종헌관)을 제관으로 선정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로 봉행됐다.

 

특히 이번 봉행은 박지순공의 업적을 기리는 박효자쉼터에서 처음 추진하게 되어 더욱 제의를 빛내며 지역민들의 참여도 더할 수 있었다.

 

지창근 도천동장은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 및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해 박지순공 석다례를 봉행하는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석다례와 같은 우리의 소중한 전통을 계승할 수 있도록 제례 봉행에 동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봉행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효자 박지순공은 1759년 도천동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효성이 지극했고, 장성할수록 효성이 더욱 깊어져 하늘도 감탄했다는 인물로 전해지고 있다.

 

그 효성으로 1860년 향중 사림이 합의해 비를 세우고 매년 기일에 벼 두 섬을 관급토록 함으로써 제수비를 지원해 오던 것이 일제에 이르러 지원이 끊기게 되자 유림에서 음력 4월10일 석다례를 봉행하게 됐으며, 이후 도천동개발자문위원회를 거쳐 현재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매년 음력 4월10일에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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