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최된 결선 무대에서 경연자들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지휘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이후 심사위원들은 윤이상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 한재민을 1위 수상자로 결정했다.
심사위원들은 2위에 정우찬, 3위에 김덕용을 수상자로 선정했고,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시상하는 박성용 영재특별상은 한재민으로 정했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도 관객 투표를 거쳐 한재민이 받았다.
또한 윤이상의 첼로 협주곡을 가장 탁월하게 해석한 참가자에게 시상하는 윤이상 특별상은 정우찬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수상자들은 지난 6일 오후 3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입상자 콘서트를 열고 본선 및 결선 연주곡을 다시 한번 연주했다.
2022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의 이반 모니게티 심사위원장은 "지난 일주일간 통영이 세계 첼로계의 중심이었고, 인터넷으로 중계된 경연 실황을 전 세계에서 시청했다"며, "모든 첼리스트와 음악 애호가들이 이번 콩쿠르에서 하나가 됐다"며 찬사를 보냈다.
한편 윤이상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 경연자가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003년에 고봉인이 윤이상 첼로 협주곡으로 2위에 입상한 바 있다.
시상식에서 한재민은 "1차 본선부터 결선까지 준비했던 모든 곡을 다 연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윤이상 첼로 협주곡을 연주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으며, 이렇게 좋은 작품을 통영에서 연주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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