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은 "돌아가신 모친(故 이점연)께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말씀을 평소 자주하셨다"며,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유품을 정리한 금액으로 자녀들이 모친 명의로 이웃돕기 성품 기탁을 결정했다.
지난 13일 별세한 故 이점연씨는 통영시 용남면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아오면서 배움에 대한 애착 또한 크셔서 고인의 자녀들이 유지를 받아 원평초등학교에도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자녀들은 "사랑하는 어머니를 위한 마지막 선물로, 어머니의 이름 석자를 이 세상에 남기고 싶어 기탁하게 됐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어머니의 뜻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온 가족이 고인의 뜻을 잊지 않고 귀한 물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에 대한 나눔 실천이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기탁된 성품은 기탁자의 의사에 따라 생전에 어머니가 거주하셨던 용남면과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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