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청년이 머물고 싶은 통영'은 허황된 꿈인가?

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 천영기

편집부 | 기사입력 2021/08/31 [11:02]

[논평] '청년이 머물고 싶은 통영'은 허황된 꿈인가?

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 천영기

편집부 | 입력 : 2021/08/31 [11:02]

▲ 천영기 대변인  © 편집부

최근 경남지역 현황에 대한 통계수치들이 속속 언론에 발표되고 있는데, 참으로 안타깝게도 그 지표에서 통영이 꼴찌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어 시민들 속이 시꺼멓게 타들어 가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경제가 붕괴 일보 직전인데 이런 소식들은 시민을 좌절감에 빠지게 한다. 대표적인 2가지 지표 중, 그 하나는 '상반기 경남지역 고용률'이고, 다른 하나는 '합계출산율'이다. 

 

통영시 고용률은 55.8%로 전년대비 0.1% 감소로 최하위가 수준이다. 이런 마이너스 성장율은 통영시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 합계출산율은 통영은 0.78명 최하위, 경남 전체평균 0.95명에도 못미치게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0명대로 진입했다. 

 

이런 결과는 과거 잘 나갔던 통영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아이 낳아 기르기엔 부적합한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통영은 한때 "개도 만원권 지폐를 물고 다닌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을 정도로 호황을 누렸던 곳이다. 경제는 물론, 문화 관광 수도로서의 위상이 당당했는데, 이제는 그 영광이 까마득한 과거의 일이 되고 말았다. 사랑을 얻기는 어렵지만 잃는 것은 한순간이다. 한번 잊혀지고 나면 다시 돌아오기는 쉽지 않다. 

 

출향 인사들은 몇 년 전만 해도 “TV만 켜면 채널마다 통영의 사연들로 넘쳐나곤 했는데 지금은 가뭄에 콩 나듯 한다”고 안타까워 한다. 

 

이대로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미래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하루빨리 구체적이고 신속한 대응방안을 수립해 “청년이 머물고 돌아오는 통영”이 되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그 꿈의 실현을 위해서는 시민이 일치단결하여 나서야 한다.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은 우리의 몫이 되었다." 

 

2021. 8. 30

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 천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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