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국수집 통영 죽림점, 이 집도 찐 맛집이네요!

멸치국수뿐 아니라 굴보쌈 등 특별 요리도 맛있는 집

김영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3/14 [13:43]

만복국수집 통영 죽림점, 이 집도 찐 맛집이네요!

멸치국수뿐 아니라 굴보쌈 등 특별 요리도 맛있는 집

김영훈 기자 | 입력 : 2021/03/14 [13:43]

그냥 뭔가 출출할 때, 금방 끓여서 먹는 국수는 우리 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간단 요리의 대표적 음식중에 하나이다. 그만큼 친숙한 음식이라는 것이다.

 


국수를 대표 음식으로 상호까지 만든 만복 국수는 그냥 국수 맛으로도 충분한 음식점이다. 각종 종류의 국수가 준비돼 있어 언제든 찾아서 시켜 먹을 수 있고, 또한 양도 푸짐해서 가성비로도 최고다. 


그러나 만복국수는 그냥 평범한 국숫집이 아니다. 먹거리 다양한 종합 음식점이기 때문이다.

 

 


메뉴판을 펼쳐보면 바로 알 수 있다. 각 종류별로 메뉴가 준비돼 있다는 것을.

국수류에서부터 안주류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게다가 계절음식들까지도 말이다.

 

 

 

 

어스름 저녁, 혼자서 찾았던 통영 죽림리에 위치한 만복국수 죽림점. 

 


넓지 막 한 크기의 실내와 홀 인테리어를 보면 그냥 일반 국숫집으로 생각하기엔 너무 화려한 인테리어였다. 잘 살펴보면 민속 주점류의 인테리어 느낌이다.

 


아무도 없었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금방 손님들이 속속 찾아오면서 실내 홀이 곧차기 시작했다.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맛집이라는 뜻일 것이다. 

 


지금 여기 통영은 굴이 한창 제철이다. 그래서 굴 보쌈을 주문했다. 계절 별미다.

 

 

 


탱글탱글한 뽀얀 색을 띤 굴이 먹음직한 모습으로 차려져 나온다. 돼지 수육은 잘 삶아 나와서 그냥 그대로도 맛이 일품이었다. 저절로 소주를 부르는 맛이다, 정말. 

 

 

 


배춧잎에 알찬 굴 하나와 돼지수육 한 점. 그리고 마늘과 고추, 그리고 부추와 보쌈 고명을 함께 싸서 한 입에 넣으면 그대로 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아, 절망 이 맛에 굴 보삼을 먹는다. 정말. 겨울이면 꼭 한 번은 찾아서 반드시 먹어야 할 맛이다. 강추한다.

 

 

 

굴 보쌈과 함께 나온 사이드 메뉴. 순두부와 도토리묵도 담백하니 맛있다. 


굴 보쌈을 맛있게 먹고, 뭔가 국물이 먹고 싶어, 멸치육수 국수를 한 그릇 시켰다. 고깃집에서 고기 다 먹고 나면 냉면 시키듯이 말이다. 


몇 분 기다리지 않아 나온 국수 한 그릇의 양도 엄청났다. 적당히 부른 배에 국수 한 그릇을 다 먹으니 도저히 다른 음식을 다 먹지 못했다. 


국수의 양이 엄청 푸짐했다. 멸치 육수의 국물 맛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먹어보면 안다. 정말이다. 그냥 국수 요리다. 깔끔하고 담백하고 푸짐하고... 


가끔 출출한데 특별히 먹을 게 없다면 이 집에 와서 국수라도 한 그릇 하고 가면 좋을 듯하다.

  

아니면 혼자서라도 술 한 잔을 하고 싶다면 가벼운 발걸음으로 이 집에 와서 다양한 안주들 중에 마음에 드는 안줏거리 시켜서 혼술을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무엇보다 이 집은 그냥 맛있기 때문에, 맛을 즐기면서 찾아도 되는 통영 찐 맛집이라고 내가 보증한다.

 

#만복국수 #굴보쌈 #멸치국수 #만복국수통영죽림점

  

주소 : 경남 통영시 광도면 죽림2로 86-40

 

이 맛집 체험은 2020년 12월 초순에 다녀온 것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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