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남도, 도민과 함께 스티로폼부표 제로화 추진

- 도, 2025년까지 친환경부표 100% 보급 위해 올해 272억 원 투입

편집부 | 기사입력 2021/03/03 [17:37]

[경남도] 경남도, 도민과 함께 스티로폼부표 제로화 추진

- 도, 2025년까지 친환경부표 100% 보급 위해 올해 272억 원 투입

편집부 | 입력 : 2021/03/03 [17:37]

▲ 경남도, 도민과 함께 스티로폼부표 제로화 추진     ©경남도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친환경부표의 효율적 보급을 위해 3월 3일 통영에 위치한 굴 수협에서 해양수산부, 시군, 어업인, 부표생산업체, 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개최했다.

 

경남도에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굴과 진주담치, 멍게 등 양식장 5,802ha에서 768만 개의 부표를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친환경부표 90만개를 공급하여 보급률은 전체 부표사용량의 12%이다.

 

도는 해양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통한 안전한 수산물 생산기반 마련을 위해 2025년까지 양식장 부표를 친환경부표로 100%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에는 총사업비 277억 원을 투입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친환경부표 보급사업 추진상황 설명과 친환경부표 사용 제도화 등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각종 방안이 논의되었다.

 

특히, 경남도는 친환경부표를 구입하는 어업인의 자부담 해소를 위해 수협중앙회의 구매계약 수수료를 없애고 가격 결정권을 어업인에게 돌려주기 위한 친환경부표 공동협의회를 사업시행지침에 반영해 줄 것과 친환경부표를 생산하지만 업체가 부담하고 있는 재활용분담금 제외를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어업인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제도 개선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하였다.

 

경남도는 이 건의가 수용될 경우 최대 14%의 친환경부표 가격 인하효과로 약38억 원의 어업인 부담이 줄어들고 부표생산업체도 연간 11억 원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도는 고성군 자란만과 거제시 거제만 2개소 6만6,537ha에 2023년까지 친환경부표 100% 보급 시범해역을 추진한다.

 

향후 이 해역 양식장은 지속가능한 어업에만 부여하는 세계적으로 기업과 소비자가 선호하는 수산양식관리협의회(ASC; Aquaculure Stewardship Council), 해양관리협의회(MSC; Marine Stewardship Council) 인증 및 대형유통업체와 상표화를 추진하여 친환경소재를 사용한 안전수산물이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성공모델 도출을 목표로 연계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어업인, 수협 등 어업단체, 학계, 대형유통업체, 환경단체 등 총 30명이 참여하는 2개의 실무협의체 구성을 확정했으며(‘21. 2. 7.),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공유의 경남바다 포럼’을 통해 친환경부표 사용 등 안전수산물 생산기반과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어업과 제조업, 유통업, 해양환경 보전이 동반성장 가능한 성공모델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남도는 해양폐기물의 수거를 위해 해양폐스티로폼 수거 및 수매사업 등 8개 사업, 해양플라스틱의 자원화를 위한 종합전처리시설 설치와 해양쓰레기 집하장 시설 6개소, 스티로폼 집하장 12개소를 확충하는 등 내년에 총 28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춘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친환경부표 보급사업은 이번 협의회를 시작으로 실무협의체, 공유의 바다 포럼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며, 특히 어업인의 자부담 및 생산업체의 불편사항도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하여 도민의 호응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히고 도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