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수산물 인증제도로 합리적인 소비하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통영지원 김은전 주무관

편집부 | 기사입력 2020/10/08 [11:22]

[기고] 수산물 인증제도로 합리적인 소비하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통영지원 김은전 주무관

편집부 | 입력 : 2020/10/08 [11:22]

▲ 김은전 주무관  © 편집부

가정에서 또는 밖에서 다양한 국가의 여러 수산물을 소비하고 있다. SNS 발달로 인해 새롭고 이국적인 해외 먹거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태국산 주꾸미, 노르웨이산 연어, 모로코산 갈치 등 이미 우리 밥상에는 수산물 글로벌화가 진행 중이다.

 

마트에서 살 수 있는 국산 수산물(생선)은 크기부터 초라해 보이지만 가격은 더 비싸다. 가격이 높은 이유는 많겠지만 맛과 영양을 그대로 보존해서 신선하게 유지해서 소비자에게 빠르게 구매토록 해 주기 때문이다. 

 

고등어 한 마리 구매를 하는데도 언제부터 진열됐는지, 원산지는 어딘지, 가격은 얼마인지 손에 들고 앞뒤로 돌려가며 한참을 보게 된다. 단순히 금액이 싸다고 구매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특히나 먹거리는 생산단계에서부터 어떻게 관리되어 왔는지 신경을 쓰게 된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하 수품원)에서는 단순가공을 포함한 수산물의 원료부터 관리해 주는 수산물 품질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미 많은 급식소에서는 수산물 품질인증을 받은 수산물 납품을 요구한다.

 

국산 수산물의 원료 확보, 품질수준 확보ㆍ유지를 위한 생산시설, 작업장 환경, 품질관리 상태, 출하 여건, 대외 신용도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원료 선별부터 식품으로써의 품질기준을 모두 통과해야만 인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증 이후에도 수품원에서 정기적으로 사후관리를 받아 적합해야만 유지할 수 있다. 

 

수산물에는 수산물 품질인증 외에도 전통식품, 지리적표시, 친환경 수산물(유기수산물, 활성처리제 비사용, 무항생제), 유기가공식품 등의 인증제도로 수산물의 우수함을 인증해 주고 있다.

 

수산물 품질인증 마크는 건제품, 염장품, 해조류, 횟감용수산물, 냉동수산물 등 66개 품목, 전통식품 인증마크는 국내 수산물을 주원료로 제조해 우리 고유의 맛과 향, 색을 내는 젓갈, 액젓 등 47개 품목, 지리적 표시는 보성벌교 꼬막, 진동 미더덕 등 우수한 지리적 특성을 가진 수산물 및 가공품의 지리적 표시를 보호하기 위해 16개 품목이 있다.

 

유기수산물은 항생제, 항균제 등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을 최소화한 건강한 환경에서 생산한 양식수산물에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유기가공식품은 유기수산물을 주원료 또는 주재료로 하여 제조ㆍ가공ㆍ유통하는 식품에 인증마크를 표시한다.

 

수산물 이력제는 어장에서 식탁에 이르기까지 수산물의 생산 및 유통을 관리하여 소비자에게 공개함으로써 수산물을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이다. 13자리의 바코드나 QR코드가 부착되어 있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한눈에 이력을 볼 수 있다. 현재 고등어, 넙치, 굴 등 대중성 있는 어종 위주로 이력제를 시행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소비자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유기인증, 지리적 표시 등 다양한 인증을 취득한 식품만 별도로 상품을 진열ㆍ판매하고 있다. 물론 국산 제품 외에도 수입제품이 즐비하다. 이미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하여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수산물 인증제도가 되려면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다양한 의견수렴이 필요하다.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합리적인 소비로 이어지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도 반드시 수행되어야 한다.

 

소비자가 합리적인 선택에 수산물 인증이 유용한 정보로 이용되길 바라며, 수산물 인증 마크를 보게 되면 구매도 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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