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 임시이사회 열고 '해산' 결의

오는 9월 출범하는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으로 발전적 해체

편집부 | 기사입력 2020/07/30 [17:02]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 임시이사회 열고 '해산' 결의

오는 9월 출범하는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으로 발전적 해체

편집부 | 입력 : 2020/07/30 [17:02]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이사장 정동배)는 지난 7월29일 오전, 통영시립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의 해산을 위한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해산을 결의했다.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는 지난 1961년 지역주민들의 위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과 임진왜란 한산대첩 승전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후, 이듬해인 1962년 4월, 제1회 한산대첩기념제전을 개최했며 1987년 사단법인 한산대첩기념제전위원회로 변경했고, 2005년에는 다시 재단법인 한산대첩기념사업회로 변경했다.

 


그동안 통영한산대첩축제를 주관해 온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는 통영시 출연‧출자기관 재단법인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설립에 적극 동의하고 협조해 지난 7월8일, 재단법인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창립총회를 갖고 오는 9월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발맞춰 이번 해산을 결의하게 됐다.

 


이날 명예이사장인 강석주 통영시장도 참석해 통영한산대첩축제 발전을 위헤 수고한 임원들에게 직접 공로패 수여와 함께 "새로 출범하는 재단법인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 재단법인 한산대첩기념사업회의 성과와 지혜를 계승해 시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며, 새로운 문화예술 정책을 선도해 나가는 컨트롤 타워로 순항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 정동배 이사장은 이사진들에게 "우리가 통영 땅에 평생 살아오면서 지역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해 왔지만, 재단법인 한산대첩기념사업회와 함께 일했던 날들을 생애에 가장 보람된 날들로 간직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이사진들은 마지막 기타 토의사항으로 지난 1962년부터 지난해까지 58년 간 지역의 대표축제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로 발돋움한 통영한산대첩축제와 관련된 백서를 한 번도 발간한 적이 없었던 만큼, 축제 60년사와 통영한산대첩축제 백서 발간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새로 출범할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 통영시와 함께 통영한산대첩축제의 역사를 잘 정리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제59회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이사회에서 '고유제'를 제외한 모든 행사 취소를 결의해,  8월14일 '고유제'만 간소하게 치르는 것으로 대체한다.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는 약 한달 여 기간 동안 법적, 행정적 청산 절차를 진행해 나가는 한편, 새로 출범하는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업무의 안정적인 운영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업무 인수인계 등에 만전을 기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1년 제60회 통영한산대첩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이어 받아 통영의 역사문화와 전통예술의 모태가 되고, 통제영 문화를 기반으로 지역의 다양한 전통문화 예술관광의 리더로서 재단법인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 조기에 지역 문화예술관광의 대표적인 공공기관으로 자리잡아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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