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후보, 통영 관련 '총선 공약' 발표

'공약완료율 0%' 상대후보 주장에 해명 시간 가져

김영훈 기자 | 기사입력 2020/04/06 [18:13]

정점식 후보, 통영 관련 '총선 공약' 발표

'공약완료율 0%' 상대후보 주장에 해명 시간 가져

김영훈 기자 | 입력 : 2020/04/06 [18:13]

미래통합당 통영고성 정점식 후보는 4월6일(월) 오전 11시,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제21대 총선 '통영과 관련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 후보는 지자회견에서 공약 발표에 앞서, 상대당 후보가 제기하고 있는 '공약완료율 0%'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정 후보는 "양문석 후보는 제가 '공약완료율 0%, 전국 꼴찌 후보'라는 메시지를 현수막에 게시하고 문자를 배포하는 등 전형적인 네거티브 선거를 진행하고 있다. '공약완료율 0%, 전국 꼴찌'는 명백한 사실왜곡"이라고 주장했다. 

 


설명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매년 연말 국회의원들에게 공약에 대한 자체이행평가표를 제출 받는데,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국회의원 자신이 작성한 그대로 홈페이지에 게시되고 있는 등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자료"라는 취지였다.

 

"객관적인 평가를 내려 자신들이 검증한 것이 아니니 일등, 꼴등도 없고 당연히 공약완료율이란 것도 없으며, 심지어, 제출하지 않은 의원들도 많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양문석 후보가 저와 비교하는 모 후보는 ‘남북경협추진으로 평화경제선도’라는 항목에 대해 의원모임을 추진하고 토론회를 주최했다고 완료라고 기재를 하고, ‘창원사랑상품권 1,000억 발행’이라는 공약은 100억 원만 확보 했는데도 완료라고 하고 있으며, 다른 ‘완료’ 공약들도 추진 중인 내용이 ‘완료’로 둔갑돼 있다"면서 "이 기준에 따르면 제 공약완료율은 66% 이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 후보는 10가지의 통영 관련 공약들을 대략적으로 발표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정점식 후보의 통영 공약 관련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통영 공약 관련 기자회견

 

사랑하는 통영 시민 여러분 !

기호2번 미래통합당 후보 정점식 입니다.

 

공약을 설명하기에 앞서 ‘공약완료율 0%’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양문석 후보는 제가 ‘공약완료율 0%, 전국 꼴찌 후보’라는 메시지를 현수막에 게시하고 문자를 배포하는 등 전형적인 네거티브 선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약완료율 0%, 전국 꼴찌’는 명백한 사실왜곡입니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매년 연말 국회의원들에게 공약에 대한 자체이행평가표를 제출 받습니다.

 

‘완료’는 공약이행이 완료되어 종료된 사업, ‘추진 중’은 법안이 발의되어 상임위 심의 중에 있거나 재정이 일부 확보된 사업을 얘기합니다. ‘보류’는 사업이 진행되지 않는 사업, ‘폐기’는 여러 사유로 폐기된 사업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제대로 된 평가가 되려면, 국회의원의 자체평가표를 보고 실제 그 공약이 ‘완료’가 되었는지,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 ‘추진 중’이라고 표기한 것은 아닌지 확인을 해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한 의원의 수십개 공약을 일일이 다 확인하기가 쉽겠습니까?

하물며 20대 국회 지역구 국회의원 253명의 공약을 다 검증해 볼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홈페이지에 그냥 게시되어 있습니다. 국회의원 본인들이 작성한 그대로 말입니다.

 

객관적인 평가를 내려 자신들이 검증한 것이 아니니 일등, 꼴등도 없고 당연히 공약완료율이란 것도 없습니다.

 

심지어, 제출을 하지 않은 의원들도 많습니다.

우리 경남에도 2명의 국회의원이 제출을 하지 않았습니다.

 

국회의원 양심에 맡겨져 있는 이 자체평가표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제대로 다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가령 저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표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만, 양문석 후보가 저와 비교하는 모 후보는 ‘남북경협추진으로 평화경제선도’라는 항목에 대해 의원모임을 추진하고 토론회를 주최했다고 완료라고 기재를 하였습니다. 

 

또 ‘창원사랑상품권 1,000억 발행’이라는 공약은 100억 원만 확보 했는데도 완료라고 하고 있습니다. 다른 ‘완료’ 공약들도 추진 중인 내용이 ‘완료’로 둔갑되어 있습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제 공약완료율은 66% 이상일 것입니다.

 

적어도 제 의정활동을 비판하려면 객관성을 갖춘 내용을 인용해야 맞는 것 아니겠습니까?

 

처음부터 ‘완료’라고 썼으면 됐을 것 아니냐고요?

 

저는 그렇게 쓰지 않았습니다.

주민 여러분들을 위해 계속 추진해야 할 공약을 일부 예산이 확보되거나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는 이유로 공약이 완료되었다고 치부해 버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공약으로 제시한 성동조선 살리기, 어촌뉴딜300사업, KTX 조속 추진, 문화예비도시 선정,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사업 등 거의 모든 사업은 예산을 확보하였거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시민 여러분!

‘공약완료율 0%’라는 선전선동 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정말 통영을 발전시킬 후보가 누구인지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난 1년 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제21대 국회에서 통영의 발전을 위한 공약을 확실하게 이행 하겠습니다.

 

먼저 제21대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으로 활동하며 통영의 농축임수산 분야를 확실하게 살려내겠습니다.

이 분야 지역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통영과 관련된 법률과 정부정책을 유리하게 이끌어 6차 산업을 확실히 육성시키겠습니다. 또한,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 농어업인 연금제, 조세감면 연장 등 농어업 분야 현안을 해결하고 철저히 챙겨 나가겠습니다.

 

둘째, 한산대첩교 건설과 해양케이블카를 설치하여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관광산업을 육성시키겠습니다. 통영시 도남동에서 상죽도를 거쳐 한산면과 거제 남부권역을 연결하는 국도 5호선 연장에 국가재정을 확보하여 한산대첩교를 건설하고, 이순신공원~신아sb도시재생지구를 연결하는 해양케이블카를 설치하겠습니다.

 

셋째, 남부내륙고속철도 통영 역사를 조속히 건설하여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자족성과 차별성을 갖춘 통영 역세권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넷째, 과거 성동조선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조선업을 부활시켜 주변 상권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다섯째, 문화도시 사업에 통영이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하고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사업을 통해 역사, 문화, 관광, 예술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특화 명품공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섯째, 봉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어촌뉴딜 사업 등을 통해 통영의 주변 환경을 쾌적하고 아름답게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봉평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조선업 불황으로 인해 방치된 주변 부지를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고, 어촌뉴딜300사업으로 낙후된 선착장에 대한 필수기반시설 현대화 및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개발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일곱째, 합리적 공원구역 해제를 통해 한려해상국립공원 일대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장하고 거주환경을 개선하여 삶의 질을 확실히 끌어 올리겠습니다.

 

여덟째, 법송산업단지 내 수산식품거점단지를 조기에 조성하여 생산과 단순 가공을 넘어 수산업을 고부가 가공산업으로 확장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겠습니다. 

 

아홉 번째, 문화재청으로부터 통영을 가야 역사문화권으로 지정받아 정비하고, 연구·조사 활동을 통해 역사와 전통이 흐르는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열 번째, 통영 마리나 비즈센터 등 해양레저 시설과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여 통영을 스포츠 메카로 육성하겠습니다.

 

기호2번 저 정점식

더 낮은 곳에서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어고 지역발전을 위해 언제나 한발 더 뛰겠습니다. 통영의 힘찬 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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