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한산대첩교 민자 반대, 반드시 국비로 건설돼야"

편집부 | 기사입력 2020/04/03 [20:42]

정점식, "한산대첩교 민자 반대, 반드시 국비로 건설돼야"

편집부 | 입력 : 2020/04/03 [20:42]

미래통합당 정점식 통영고성 후보자는 4월3일 오전,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해안의 관광명물 한산대첩교는 반드시 국가재정으로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 후보의 기자회견은, 전날 실시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한산대첩교 건설 공약'을 알리는 기자회견에 맞선 기자회견이었다. 기자회견장에는 김종부 전 창원부시장이 함께 자리해 한산대첩교 건설과 관련된 브리핑을 가졌다.

 


정 후보는 "한산대첩교는 통영시 도남동에서 상죽도를 거쳐 한산면과 거제 남부권역을 연결하는 국도 5호선 노선연장 사업으로, 해상교량 2.8km를 건설하며 약 4천200억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도로체계 구축이 절실한 도서지역 시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국토교통부의 10년 단위 계획인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포함되기 위해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경남도는 한산대첩교 건설을 위한 국도 5호선 연장을 1순위로 선정해 국토부에 지난해 9월 제출했고, 현재 용역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중장기계획에 포함시키는 2단계 관문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지난 11월 한산대첩교 건설의 필요성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국회에서 '한산대첩교 건설로 지역경제 활력을!'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었고, 현재에도 국토교통부와 용역기관인 교통연구원 담당자들과 수시로 연락을 하고 있다"며 "그만큼 국비확보 과정이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제 양문석 후보의 한산대교 건설 기자회견 소식을 접했다"면서 "현재 국비예산 투입을 전제로 추진중인 한산대첩교가 아닌, 민자유치를 통해 용남면에서 한산도를 거쳐 가배리까지 20.73km를 건설한다는 내용의 공약이었다"며 " 예산은 조 단위가 들고 민자 유치가 된다 하더라도 성사되기까지 만만치 않으며 정부승인까지도 수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더 큰 문제는 민자로 건설할 경우 통행료 문제가 있다"면서 마창대교와 거가대교의 예를 들었다.

 

마지막으로 정 후보는 "만약 한산대첩교가 민자사업으로 조 단위가 투입된다면 한산면민을 비롯한 이용자의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며 "한산대첩교는 국비예산으로 건설돼 반드시 무료 도로가 돼야 한다"며 "정점식에게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한산대첩교 관련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사랑하는 통영 시민 여러분 !

기호2번 미래통합당 후보 정점식 입니다.

 

먼저 한산대첩교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4월1일 성동조선이 재가동을 시작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성동조선 살리기는 제가 지난 4월3일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의정활동입니다.

 

국회 의정활동 첫 행보로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을 만났고, 이후 관계자 면담 및 현장을 방문하고, 정부관계자들에게 회생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등 성동조선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성동조선이 회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원해주신 통영·고성 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자 그러면, 이제 한산대첩교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남해안의 관광명물 한산대첩교는 반드시 국가재정으로 건설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한산대첩교는 통영시 도남동에서 상죽도를 거쳐 한산면과 거제 남부권역을 연결하는 국도 5호선 노선연장 사업으로, 해상교량 2.8km를 건설하며 약 4,200억 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도로체계 구축이 절실한 도서지역 시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여 지역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국토교통부의 10년 단위 계획인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포함되기 위하여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국가도로망종합계획이란 도로법 제5조에 따라 “국토교통부장관이 도로망의 건설 및 효율적인 관리 등을 위하여 10년마다 수립하는 것”입니다.

 

경남도에서는 한산대첩교 건설을 위한 국도5호선 연장을 1순위로 선정하여 국토부에 지난해 9월 제출하였습니다. 현재 용역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후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중장기계획에 포함시키는 2단계 관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저는 지난 11월 한산대첩교 건설의 필요성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국회에서 “한산대첩교 건설로 지역경제 활력을!”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고, 현재에도 국토교통부와 용역기관인 교통연구원 담당자들과 수시로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국비확보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는 양문석 후보의 한산대교 건설 기자회견 소식을 접했습니다.

 

현재 국비예산 투입을 전제로 추진 중인 한산대첩교가 아닌 민자유치를 통해 용남면에서 한산도를 거쳐 가배리까지 20.73km를 건설 한다는 내용의 공약이었습니다. 예산은 조 단위가 든다고 합니다. 민자 유치가 된다 하더라도 성사되기 까지는 만만치 않습니다. 정부승인까지도 수년이 걸립니다.

 

더 큰 문제는 민자로 건설할 경우 통행료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마창대교가 편도에 2,500원, 거가대교는 편도에 10,000원이나 이용자가 부담하고 있습니다.

 

만약 한산대첩교가 민자사업으로 조 단위가 투입된다면 한산면민을 비롯한 이용자의 부담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한산대첩교는 국비예산으로 건설되어 반드시 무료 도로가 되어야 합니다.

 

기호 2번 미래통합당 후보 저 정점식에게 맡겨주십시오.

 

한산대첩교를 반드시 건설하여 통영의 지역 경제발전을 이루고 아름다운 통영의 바다에 세계적인 명물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통영의 힘찬 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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