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용 조흥저축은행 회장,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받아지난 21일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 통영 예술 메세나 1호, 향토금융과 사회환원 산 역사이영철 총장 "지역사회와 문화예술발전 공로, 우리사회 참 어르신" 의미 박명용 회장 "47년 이어온 봉사, 통영과 예술발전 위해 노력" 각오 밝혀
4백년 통제영 문화의 명맥을 잇고 있는 통영 예술 메세나 1호 박명용(85) 조흥저축은행 회장이 뜻 깊은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배고파 공부 못한다는 소리는 없어야 한다”는 그 철학처럼 통영중고생 급식비로 매년 5천만원 기부는 물론 통영문화재단 설립 자금 5천만원 출연, 통영의 심장부 문화마당 조형물 ‘시간의 여울’ 역시 박 회장이 희사한 것이다.
2014년 국제로타리클럽 최고의 영예인 ‘초아의 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반평생을 한산대첩축제와 호흡한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27년간 한결같이 매년 1억에 달하는 성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희사하고 있다.
팔순을 맞은 지난 2015년에는 지역예술인들의 창작을 위해 ‘박명용 통영예술인상’을 제정하고, 미래 예술인재 육성을 위한 ‘통영학생예술제’ 지원을 위해 매년 6000만원을 출연하고 있다. 또 1억5000만원 상당의 경로당을 기증한 데 이어 2018년 연말에는 7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문화예술 활동의 터전으로 써 달라며 통영시에 기탁, 감동을 주고 있다.
통영발전과 문화예술을 육성하기 위한 끝없는 행보는 팔순을 훌쩍 넘긴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특히 2019년 병석에 입원한 가운데에서도 자신의 호를 딴 사재 57억원 규모의 ‘송천박명용예술장학재단’을 설립, 세간을 놀라게 했다. 그 이름처럼 이 예술장학재단은 대한민국 전체를 놓고 봐도 드물어 통영교육청, 경남도교육청, 교육부까지 협의한 결과 탄생한 산물로 유명하다.
박 회장의 열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예술장학재단을 비롯 총 100억에 달하는 예술문화 사업들을 구상, 예향 1번지 통영 예술 DNA를 대대손손 물려줄 계획이다.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이영철 총장은 "명예박사 학위를 받으신 박명용 회장은 평생을 통영지역에서 금융을 경영하시면서 기업 이윤을 지역사회와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 교육여건과 인재양성에 이바지하신 분”이라며 "오늘 영광스런 명예경영학박사 학위수여는 사회와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공로의 찬양이며, 후학들에게 우리의 어르신으로 받들어 삶의 모범을 보이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고광용 학교법인 동방대학교 이사장 역시 "박명용 박사님은 우리에게 가르쳐야 할 가치들을 말과 글이 아니라 몸소 실천하며 행동으로 보여주셨다"며 "큰 교훈으로 생각하고 우리 대학으로써도 영광스럽다"며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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