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문화원, '통영 죽도 별신굿' 사진전 열어1980년대 김일룡 문화원장이 채록한 죽도 별신굿 사진 30여점 전시통영문화원(원장 김일룡)은 오는 12월16일부터 31일까지, 16일 간 통영문화원 전시실에서 '통영 죽도 별신굿' 사진전을 개최한다.
과거 통영과 거제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어촌마을에서 행해지던 남해안별신굿은 어민들의 풍어와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약 3년을 주기로 정기적으로 행해지던 마을의 공동제의(共同祭儀)였으나, 현재는 거의 사라지고 통영의 한산면 죽도마을에서 전승돼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김일룡 문화원장은 "죽도 별신굿은 무녀가 마을주민들과 밤새 어울려 함께 춤추면서 맺혔던 한을 풀고 질펀하게 한바탕 여흥을 즐기며 마을의 안녕과 번영, 그리고 각 가정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을 단위의 축제였다"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소중한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인 남해안별신굿의 보존전승에 미약하게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1987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82-라호로 지정된 남해안별신굿은 1996년 남해안별신굿의 보유자로 인정받은 정영만 선생이 현재 계승 및 보전에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tynp.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