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향교(전교 차권석)가 주관한 '통영향교 전교 이․취임식 및 기로연 행사'는 강석주 통영시장, 강혜원 통영시의회 의장, 향교 유림 및 지역 어르신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월4일 공작뷔페에서 열렸다.
통영향교의 발전을 이끌어 왔던 고준부 전교는 퇴임사를 통해 "그동안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향교를 이끌어올 수 있었던 것은 유림 회원분들과 시민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통영향교가 무궁한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세월과 시간이 지나도 우리가 지켜야 할 미풍양속을 굳건히 지켜 오신 유림 여러분에게 거듭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의 높은 경륜과 지혜 덕에 2019년 한 해도 무탈하게 보낼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도와 큰 가르침으로 통영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큰 힘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 예조(禮曹)의 주관으로 기로소(耆老所)에 입소한 고령의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매년 봄 상사(上巳, 음력 3월3일)와 가을 중양(重陽, 9월9일)에 베푼 잔치를 뜻한다.
통영시는 기로연을 통해 지역의 전통적 문화와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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