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겨냥한 즉석식품, 가정간편식 개발 나서
경기침체에 따른 수산물 소비둔화로 가격이 하락해 어업인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통영시(시장 강석주)가 내수소비 진작을 위한 대규모 수산물 소비촉진행사에 나섰다.
통영 굴(Oyster)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달 25일부터 전국 800여개 슈퍼마켓에서 할인행사를 시작했고, 굴수협은 지난 11월30일부터 이틀간 롯데마트 울산점에서 굴요리 시식행사를 개최해서 통영 굴 우수성을 홍보했다.
통영시는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도 추진 중이다. 수산물을 즐기는 장년층은 은퇴 후 소비지출을 줄였고, 주요 경제활동인구로 가입한 20~30대 젊은 층은 수산물 소비를 기피하는 추세다.
시는 수산물로 젊은 세대가 즐기는 즉석식품을 개발하고,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을 겨냥한 가정간편식품도 개발해서 돌파구를 찾는다는 전략이다.
한편, 통영시 관계자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통영수산물 소비수요 발굴을 위해 학교급식을 본격화 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전국영양사협회와 함께 초·중·고 학교급식 맞춤형 레시피 개발사업도 착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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