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어민들 "청정 통영바다 환경 지키기 앞장서겠습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사량도 어민해양환경감시단 지난 15일 해양정화활동

편집부 | 기사입력 2019/10/17 [11:59]

사량도 어민들 "청정 통영바다 환경 지키기 앞장서겠습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사량도 어민해양환경감시단 지난 15일 해양정화활동

편집부 | 입력 : 2019/10/17 [11:59]

육로 접근 불가능 해변 정화작업 200kg 그물망 14개, 10kg 포대 20개 분량 수거

 

"우리 사량도 바다는 우리 어민들이 먼저 책임감을 갖고 가꾸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난 15일, 사량도 어민 10여명이 두 척의 자가 어선을 동원해 사량도 하도 사포마을 인근 해변 해양쓰레기 스티로폼폐부자 수거작업을 진행했다. 환경운동연합 회원으로서 사량도 해양환경 지키기에 앞장서는 이들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통영)이 지난 6월 위촉한 통영 어민해양환경감시단이다.

 


최근 연이은 태풍으로 해변에 떠밀려온 해양쓰레기 폐스티로폼을 사량도 주민들이 정화활동을 펼치고 어촌계 지선 마을 해변은 정리가 됐으나, 육로로 접근이 불가능한 일부 해변에 추가 정화활동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사량도 어민해양환경감시단은 지난 15일 이른 아침부터 배를 몰고 나가서 오전 내내 정화활동을 진행한 결과, 200kg 그물망 14개와 10kg 포대 20개 분량의 폐스티로폼을 수거했다.

 


사량도 해양환경감시단 정명태씨는 "육로 접근이 불가능한 곳이다 보니 오랫동안 쌓인 폐스티로폼이 너무 많아서 자루와 그물망이 모자랄 지경이었다"며 "치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레기가 덜 나오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과 함께하는 어민해양환경감시단은 경남도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의 사회혁신실험 '리빙랩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주요 활동은 ▲해양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폐기물 불법소각 감시활동 ▲자율적인 해양쓰레기 정화활동 등이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의 '리빙랩 프로젝트'는 해양 플라스틱 문제의 주범인 스티로폼 부자에 대한 어민 교육과 정화 작업 참여를 통해, 어민의 의식과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고 어민 스스로 바다를 지키는 방안을 도출하려는 시도이다.

 

특히 사량도 어민해양환경감시단은 어민들의 해양환경보호 의식 발전 사례인 동시에, 환경운동단체와 지역 어민들의 협력하는 전국적으로 선도적인 사례이다.

 

사량도 해양환경감시단 어민들은 "이전에도 바다에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환경운동연합 주관 해양정화활동에 참여하면서 우리 어민들이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고 바다환경 지키기에 앞장서야 한다고 새롭게 마음먹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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