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메신저 피싱’ 미리 알고 대비하자!

통영경찰서 경무계 경장 김지훈

편집부 | 기사입력 2019/10/13 [16:11]

[기고] ‘메신저 피싱’ 미리 알고 대비하자!

통영경찰서 경무계 경장 김지훈

편집부 | 입력 : 2019/10/13 [16:11]

▲ 경장 김지훈  © 편집부

최근 보이스피싱에 이어 메신저(카카오톡, 페이스북 등)를 활용해 금전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메신저 피싱’이란 개인정보 유출이나 인터넷 주소록 탈취를 통해 얻은 개인정보로 타인의 메신저 프로필을 도용해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의 가족이나 지인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범죄를 말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신저 피싱 피해 건수는 2016년 746건에서 2018년 9,601건으로 3년 사이 약 12배 이상 급증했고, 피해액도 같은 기간 34억 원에서 216억 원으로 약 6배 이상 크게 증가하였다.

 

메신저 피싱의 대표적은 유형으로는 첫 번째 문화상품권 구매대행이다. 사기범이 가족이나 친한 지인의 카카오톡 아이디로 접근 후 온라인으로 문화상품권 구매를 진행한 뒤 핸드폰이 고장났다며 피해자에게 가상계좌로 대신 돈을 입금해 달라고 요구하거나, 문화상품권은 핀 번호만 알면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문화상품권을 구입하게 하여 촬영한 뒤 보내달라는 수법이다.

 

두 번째는 치료비, 교통사고 합의금 및 긴급자금을 요구하는 경우로 다급한 상황을 조성하여 피해자에게 입금을 유도하는 경우이다. 세 번째는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오류가 발생하여 입금을 할 수 없으니 특정 계좌로 돈을 입금해 달라고 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메신저 피싱을 예방할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 번째 통화로 신분 확인하는 것이다. 금전을 요구할 경우 통화를 이용하여 본인 및 사실 여부를 확인을 해야 하고, 만약 상대방이 폰이 고장 났다며 전화를 피하거나 주변사람 폰을 빌렸다고 한다면 메신저 피싱일 확률이 높다.

 

두 번째는 주소록을 저장한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동하는 것이다. 네이버와 같은 포털 사이트에 연동된 주소록을 통해 메신저 피싱 대상을 물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포털사이트 로그인 시 보안 설정을 꼭 해야 하며 프로그램은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해야 한다.

 

세 번째로 상대방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하단에 빨간 바탕에 하얀색 지구본 모양이나 다른 나라 국기가 있는 경우는 해외에서 접속했다는 것으로 메신저 피싱일 확률이 높다.

 

메신저 피싱에 대해 "저런 걸 왜 당해? 나는 당하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가족이나 친한 지인 메신저로 친근한 말투와 더불어 이러한 요구가 있다면 속기 쉽다. 메신저 피싱! 속지 말고 미리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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