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새로운 문화공간이 생긴다.
'문화콘텐츠 창작소 담아'가 오는 6월21일(금) 통영시 인평동 경상대 해양과학대학 후문에 '통영극장'(극장장 허승보)을 개관한다. 통영극장은 지난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약 90석을 갖춘 소규모 공연장이다.
연극 '행복한 가족'은 억압적인 가족 분위기를 만들면서 가정을 지키려고 했지만, 실패한 인간 '허학봉' 할아버지의 가족 이야기를 그렸다.
'허학봉'은 가족 붕괴의 원인이 자신의 강압적 규범과 통제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가족대행업체를 통해서라도 자기 때문에 자식들과 단절할 수밖에 없었던 마누라에게 제사를 통해 자식들을 돌려주고 싶어 한다. 슬픈 이야기지만,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 놓아 공연을 보는 내내 연신 즐거울 수 있다.
'문화콘텐츠 창작소 담아' 관계자는 "개관 기념공연인 '행복한 가족'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소통의 중요성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 좌석 무료(선착순 입장, 감동 후불제)/ 공연문의 055-64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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