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판세 모를 '깜깜이 선거', 유권자 소신 투표가 최선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후보자 정보, 전과 및 재산 등 꼼꼼히 챙겨야

김영훈 기자 | 기사입력 2018/06/11 [20:59]

[칼럼] 판세 모를 '깜깜이 선거', 유권자 소신 투표가 최선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후보자 정보, 전과 및 재산 등 꼼꼼히 챙겨야

김영훈 기자 | 입력 : 2018/06/11 [20:59]

이번 6.13지방선거 통영지역의 경우, 그동안 좀체 겪어보지 못했던 상황을 맞고 있다.
선거 구도가 유력후보간의 1 : 1 구도가 아닌 3파전으로 치러지는 것도 그 한가지 이지만, 선거 막바지까지 여론조사 결과가 한번도 발표되지 않고 투표를 하게 된 점도 그렇다. 정말 처음 겪어 보는 상황이다,

말하자면, 전국적으로 수많은 여론조사가 실시되면서 지겹도록 그 결과를 들어왔지만, 통영지역의 경우는 지금까지의 판세를 전혀 알 수 없는 오리무중, '깜깜이 선거'라는 말인데, 현재 판세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결국 오는 6월13일, 투표장에 나가 투표를 할 수 밖에 없는 지경이다,

이렇다 보니, 각 캠프에서는 서로 자신들의 후보가 우세하다고 아전인수격 유세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반대로 각 캠프의 선거 관계자들도 정확한 판세를 알지 못하거나, 예측하지 못하고 있어 불안감을 더 키우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그동안의 선거에서는 지역 공중파 방송사나 지방 일간지들이 앞 다퉈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선거보도를 주도한 게 사실이지만, 올해 6.13지방선거 통영시장 선거에서는 어찌된 일인지, 전혀 여론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도 예전과 다르다면 다른 풍경이다. 

6.13지방선거의 투표 용지는 모두 7장이다. 도지사, 도교육감, 시장, 도의원, 시의원, 정당비례 도의원, 정당비례 시의원 등의 용지를 받아, 기표해야 된다.

각 선거별로 수 많은 후보들이 츌마하면서, 후보자 이름조차 기억하기 힘들 정도의 이번 선거에서, 오리무중 '깜깜이 선거'를 치러야 하는 우리 유권자들의 답답함도 크다. 제대로 알아야 바로 찍을 게 아닌가? 

선거 판세를 전혀 모른다고, 그렇다고 자기 지역구 후보자의 정보까지야 모르겠는가?   
조금 번거롭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후보자 정보를 검색하면, 지역의 후보자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도록 나온다. 재산정도, 체납사실, 전과사실, 학력, 경력, 등등 유권자들이 정말 챙겨햐 할 정보들은 무수히 많다.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어쩌면 주위 판세에 전혀 의존하지 않고, 또는 어떤 흐름에도 휩쓸리지 않으며, 오로지 선관위에서 제공한 후보자 정보를 통해, 그리고 그들의 공약을 꼼꼼히 챙겨 보면서, 최종적으로 자신이 결정을 하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의사결정이 되지 않을까? 

이제 투표일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다시 한번 각 가정에 배달된 후보자의 선거공보, 아니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후보자의 면면을 살펴보는 것이 이번 선거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후보자가 출마한 가운데, '오리무중, 깜깜이 선거'라고 하지만, 유권자 자신이 직접 정보를 찾아 보고, 그래서 최종 마음속으로 결정한 그대로, 6.13지방선거 당일, 냉철하게 투표하는 것이야 말로, 바로 제대로된 민주시민의 투표, 권리행사가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야만, 그토록 우리가 바라는 통영지역의 경제 회생,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도 가능해 지지 않겠는가? 그것이 바로 유권자가 해야 할 역할이며, 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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