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통영시장 잦은 출장과 해외 순방, 비난받을 일?

해외 가지말고 집무실만 지키면 된다는 논리, 비난하는 언론 이해 안돼

김영훈 기자 | 기사입력 2016/05/18 [23:05]

김동진 통영시장 잦은 출장과 해외 순방, 비난받을 일?

해외 가지말고 집무실만 지키면 된다는 논리, 비난하는 언론 이해 안돼

김영훈 기자 | 입력 : 2016/05/18 [23:05]

최근 몇몇 특정 언론사들이 김동진 통영시장의 해외 세일즈 순방 활동에 대해 극도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산술적으로는 몇박 몇일 나열하면서 마치 유람이라도 놀러 갔다 온 것 처럼 비판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크게 내세울 만한 성과도 없다고도 못을 박습니다.
 
그런데 정말 제대로 된 합당한 비판일까요?
건전한 비판이 아니라 본 기자는, 비난에 가깝다고 느낍니다.
 
지금의 지역 자치단체장은 마치 프로 세일러 이상의 역할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자치단체장은 자기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경영자, CEO라는 얘기입니다.
 
먹고 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결국 내 고장의 물건을 얼마나 많이 다른 지역에 팔아 내는지가 관건입니다. 또는 그 물건을 팔아 낼 토양을 만들어 내는 것도 포함됩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김동진 통영시장의 해외순방은 그 나름대로 이유를 가지면서 타당성도 담보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도 일부 언론들은 줄기차게 해외 순방의 역기능만 거론하고 있습니다, 거론한다기 보다는 아예 저주에 가까운 비난을 퍼 붓습니다. 그들이 말하고 자 하는 핵심은 과연 무엇일까요?
 
경기가 어려우니...당신도 가만히 시장실에 죽치고 앉아 있으라는 주장일까요?
아니면, 경기가 어려우니, 시장실에서 굿이라도 하라는 것일까요?
아니라면, 세일즈를 위해 해외까지 나가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일까요?
 
지방 자치단체장이 그 지방의 경제 정책을 촐괄해서 진행한다고 한다면, 단체장이 직접 팔을 걷어 붙이고 신발끈을 조이고 묶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뛰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타당합니다.
 
그런데도 일부 지역 언론들은 대안 제시도 하지 못하면서, 마치 스토커 마냥 줄기차게도, 가시적인 해외 순방의 성과가 설령 있더라도, 횟수를 따져가면서, 그 결실을 폄하하면서까지, 단체장을 비난하기 바쁜 게 사실입니다.
 
과연 이러한 비난이 합당하기나 할까요?
역량이 모자란 자치단체장이라면, 굳이 해외에 나갈 이유도 없고, 나서지도 못하겠지만, 업적에 전혀 신경 쓸 일이 없다면 집무실에서 가만히, 정말 편하게 임기만 채우면 될 일입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이 어떠한가요?
다들 그 극심했던 IMF 시절에 비견할 만큼 경기가 어렵다고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지역 물품을 하나라도 더 팔아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품을 팔아 신발이 다 떨어져야 할 상황임에 틀림없습니다.  
 
최근 김동진 통영시장의 해외순방을 들여다 보면, 그 흔한 관광코스는 찾아 볼래야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거의 전부 해외 바이어를 모으고 해외 언론을 모아 우리 지역 특산품들을 홍보하는 데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보면 강행군이라고도 할만 합니다.
 
솔직히, 시장이 전혀 세일즈를 하지 않아서 문제라고 비난을 받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통영은 반대로 몇몇 언론에서 줄기차게 김 시장의 해외 세일즈 순방을 깍아 내리기에만 급급하고 있는 것은 이해하기 참으로 어렵습니다.
 
세일즈 활동을 하지 말라는 것인지? 아니면, 시장실에서 가만히 있으면서 월급만 받아 먹으라는 이야기인지?, 과연 그 비난의 근거는 무엇인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그들은 지역 경제와 CEO, 즉 시장의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지가 더 궁금하다는 얘기입니다.
 
아이러니 한 것은, 휴일에도 쉬지 않고 국내외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면서도, 지역 언론에서는 무조건 욕만 먹는 지방자치 단체장이 실제로도 존재한다는 것이 더 웃기는 일이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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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산 2016/05/19 [10:52] 수정 | 삭제
  • 이 기사를 보고 정말 정론을 펴는 언론도 있구나! 정의로운 언론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 언론을 보면 정말로 지방자치단체장이 집무실에 자리나 지켜야 옳은 것인지 도대체 자기마음에 안든다고 해외 출장은 무조건 나쁜 짓으로 몰아가는 것을 볼 때 한심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어떤 후보도 언론의 이런 비판을 가지고 지적하면서 해명을 요구한 적이 있었지요? 우리 통영의 굴을 팔기 위해 중국으로 미국으로 출장가는 것도 안된다고 하니 그럼 가만 앉아서 세월만 보내고 월급만 축내란 말인가요? 시장님 통영을 위한 길이라면 어디라도몇 번이라도 가시어 활동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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